내달 2일부터 2박 3일간 진행될 예정이었던 남북 이산가족 방문단 100명 교환 사업이 사실상 무기 연기됐다.정부 당국자는 21일 "19일 방문단교환 사업 지연 등에 대한 시정을 촉구하는 서한을 북측에 보냈으나 이에 상응한 답변을 아직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8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2차 남북경협 실무접촉이 북측 사정으로 연기됐으며, 이달중 예정된 북한 경제시찰단의 방한문제도 진전되지 않고 있다.
이는 북한이 대미관계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이며, 이러한 사정이 지속될 경우 11월 제2차 남북 국방장관급회담 및 제4차 남북 장관급회담, 이산가족 300명의 서신교환 사업 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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