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 1,300여명으로 구성된 운항승무원노조가 22일 오전6시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해 항공기 운항차질이 우려된다.노조는 20일 끝난 파업찬반투표에서 조합원 절대 다수가 찬성 의사를 표시함에 따라 22일부터 조종사를 비상 근무인력 없이 전원 현장에서 철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측은 “항공기 운항 중지사태에 대비, 조종인력 확보와 편수 조정 등 대책을 마련해 놓은 만큼 큰 운항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또 노사 모두 파업예정시간 직전까지 대화를 계속한다는 입장이어서 실제 파업에는 이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조는 비행시간 단축, 비행수당 인상 등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16일부터 파업찬반투표에 들어갔다.
이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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