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통일외교통상위는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과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통외통위는 이날 낮 박 전장관과 황씨의 증인 채택여부에 대한 표결을 실시, 자민련 김종호 의원이 한나라당과 함께 찬성표를 던져 찬성 12명 , 반대 10명으로 두 사람의 증인채택을 결정했다.
박 전 장관과 황씨는 내달 6, 7일 통일부 국감 때 증인으로 출석, 각각 `대북 밀사' 문제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실체 등에 대해 증언을 하게 된다.
통외통위는 임동원 국정원장과 정몽헌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의 증인 채택에 대해서도 표결을 실시했으나, 자민련이 반대표를 던짐에 따라 찬성 11명, 반대 11명의 가부 동수로 부결됐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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