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컴퓨터를 마련하지 못해 평일 저녁이나 주말이면 구청 인터넷방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는 등 유익하게 이용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도 자주 이용하는 구청에 들렀다. 당직실과 인터넷방이 마주한 현관 입구에는 민원인 안내대가 있는데 거기에 민원인용 컴퓨터와 자동측정혈압기 시력측정기 전화기가 놓여 있었다.그런데 7시 구청에 들렀을 때 전화를 해대던 아이가 한 시간이 지난 8시에도 전4?화를 하고 있었다. 무슨 통화를 할까하고 다가가 보았더니 바로 옆에 있는 친구 휴대폰과 통화하고 있었다. 어이가 없었다. 그 때 직원 한 사람이 가방을 챙겨들고 퇴근하면서 지나쳤지만 본체만체였다.
업무시간 민원인들의 구내 서비스용 전화를 밤늦게 오래도록 쓰고 있는 청소년들을 보면서도 무관심한 직원들이 더 큰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민원인용 구내 서비스 전화기는 사사로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업무시간 외에는 장치를 해두어야 할 것이다.
박동현·서울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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