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관광위 이미경(민주당ㆍ사진)은 19일 문화관광부 국감에서 자신의 `만화 사랑'을 유감없이 쏟아 냈다.이 의원은 질의를 통해 “출판 만화는 영화ㆍTV에 이은 `제9의 예술'이며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등 이미지 영상산업 컨텐츠의 보물창고”라고 최대한의 의의를 부여하면서 만화에 대한 집중 지원을 역설했다.
이 의원은 만화의 문화적 가치와 우리 만화의 역사, 만화 정책의 허와 실, 만화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 등을 꼼꼼히 엮은 100여쪽에 달하는 별도의 정책보고서도 마련했다.
이 의원은 “문화부가 올해 출판만화에 지원한 예산 3억원은 영상ㆍ음반 등 분야에 지원한 839억원의 0.3%에 불과하고 문화부 담당 직원은 고작 사무관 1명”이라며 정부의 `홀대'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 정부'의 문화산업 정책엔 문화는 없고 산업만 있다”고 쓴 소리를 하면서 출판만화에 대한 과도한 규제의 완화, 예산 및 인력의 확충, 유통질서 개선, 만화박물관 건립 등의 진흥책을 제시했다.
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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