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저지군 유서 제시예멘의 아덴항(港)에서 지난 12일 발생했던 미국 해군 구축함 콜호(號) 폭발사고는 `영웅적인 순교자' 2명에 의한 자살폭탄 공격이었다고 이슬람저지군(IDF)이 17일 주장했다.
IDF는 이날 AFP통신에 보내온 성명을 통해 자살폭탄 공격자의 구체적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이번 공격은 영웅적인 이슬람 순교자 2명이 감행한 자살폭탄 작전이었다"고 밝히면서 "이들이 남긴 유서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순교자' 두 명은 유서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이 당하고 있는 불의를 끝내고 아랍과 이슬람 국가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 우리의 영혼과 피를 바친다"면서 "이번 작전은 이스라엘을 옹호하고 아랍을 무력으로 지배하려는 미국에 그 대가를 알려주기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중동 지역에 주둔한 미군을 상대로 하는 성전은앞으로도 계속된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13일에도 IDF는 "회교국 예멘의 명예와 존엄성을 지키고 팔레스타인주민이 흘린 피를 복수하기 위해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면서 미국 구축함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베이루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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