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은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나, 가장 희망하는 대통령감은 이인제(李仁濟) 민주당 최고위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한국대학신문이 전국 20개 대학생 9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으로 예상되는 정치인은 이회창(22.8%) 이인제(7.9%) 노무현(盧武鉉 1.4% 해양수산부장관) 순인 반면, 희망하는 대통령감은 이인제(6.9%) 이회창(6.7%) 노무현(4.9%) 순이었다. 학생들은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정계복귀 움직임에 대해선 90.8%가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검찰이 미납 추징금 징수를 위해 압류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용평콘도 회원권 경매가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경매는 18일 오전 9시30분 서울지법 서부지원 집행관실에서 시작됐으나 10여분간 신청자가 단 한명도 나타나지 않자 담당 집행관이 유찰 결정을 내렸다.
집행관실 관계자는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유명인의 물건인데다 감정가 2억2,000만원이란 만만찮은 비용도 유찰의 한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회원권은 감정가가 20% 낮아진 1억7,600만원을 시작가격으로 해 내달 1일 다시 경매에 부쳐진다.
한편 회원권과 함께 압류된 전씨의 벤츠승용차는 지난 10일 경매에서 감정가보다 6배 이상 높은 9,900만원에 청와대 비서관 출신의 벤처사업가 손모(49)씨에게 낙찰됐다.
김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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