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음악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는 미국의 현대음악 전문 앙상블 Eighth Blackbird가 ㈜이건산업ㆍ이건창호시스템이 마련한 이건음악회에 초청돼 한국에 첫선을 보인다. 국내 무대에서 좀처럼 듣기 힘든 20세기 현대음악을 중심으로 서울 등 전국 7개 도시를 돌며 8차례 공연한다.토머스 앨버트의 `블랙버드를 보는 13가지 방법'(1997), 데이비드 쇼버의 `변주곡'(1998) 등 최신작 외에 조지 크럼의 `고래 소리'(1971), 스트라빈스키의 `병사의 이야기', 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모음곡과 한국가곡(편곡 포스티노)을 연주한다.
월러스 스티븐스의 시 `블랙버드(찌르레기)를 바라보는 13가지 방법'에서 따온 독특한 이름의 이 단체는 1998년 콘서트 아티스트 길드 국제콩쿠르에서 현대음악앙상블로는 처음 1등을 했다. 그해 이들의 뉴욕 데뷔 연주회는 뉴욕타임스로부터 `최상의 현대음악 6중주단'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23일 부산 KBS홀, 25일 서울 KBS홀,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8일 대구 대덕문화전당, 30일 광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31일 대전 대덕과학문화센터, 11월 2일 안산 올림픽기념회관, 3일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입장권 신청 이건산업 총무팀(032-870-8420), 아트앤하트닷컴(02-3673-3663).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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