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케이 15,000선 붕괴아시아 주요 증시가 18일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도쿄(東京), 홍콩, 타이베이 및 마닐라 증시는 전날의 나스닥 폭락 등에 자극받아 타이베이의 경우 지난 54개월 사이 가장 낮은 수준까지 주저앉고, 도쿄의 닛케이(日經) 지수가 15,000선이 무너지는 등 동반 하락했다.
타이베이 증시의 가권지수는 나스닥 폭락에 따른 기술주 투매가 나타나면서 270.13포인트(4.7%) 주저앉은 5,432.23로 거래가 끝났다. 이는 1996년 4월 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도쿄 증시의 닛케이 225 지수도 500엔 이상 덜어져 오후 3시 현재 1만 4,872.40엔을 기록했다. 닛케이 지수가 15,000선이 무너지기는 지난해 3월초 이후 19개월만에 처음이다. 사카이야 다이치 일본 경제기획청장관은 이날 “주가 폭락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의 항셍 지수도 오전장에서만 3.2%, 480.55포인트가 빠져 14,392.88포인트에 거래가 마감됐다.
마닐라 증시 역시 약세를 보여 필리핀증시종합지수(PSEI)가 8.98포인트(0.6%) 빠진 1,263.67에 거래가 끝났다. 이는 지난 2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타이베이ㆍ도쿄ㆍ홍콩ㆍ마닐라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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