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올해 처음 도입된 `주거환경 우수주택 인증' 제도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의 서울 삼성동 `I-파크', 부천 상동 대우아파트와 1차 한양아파트, 용인 성복리 늘푸른 벽산아파트 등 4개 입주 예정 아파트를 주거 환경 우수 주택으로 선정했다.현대산업 `I-파크'는 69, 82, 91평형 346세대로, 단지 외부 공간의 50% 이상을 녹지로 조성함으로써 도심에서 접하기 어려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옥외 지상공간에는 실개천, 연못 등 수경시설이 설치되고, 단지 곳곳에 구릉을 만들어 야생 화초류를 심을 계획이다. 또 주차장을 지하에 설치, 지상을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공간으로 꾸민다.
부천 상동 대우아파트는 39, 49, 59평형 580세대로 구성되며, 단지 내부에 보행자 전용도로와 자전거 도로를 조성, 인근 근린공원까지 연결해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도모했다.
40%이상의 녹지공간에 구릉지와 텃밭, 화훼원, 연못, 자연학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며, 주차장 일부를 보도블럭으로 포장, 주민들이 생활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부천 상동 1차 한양아파트는 35평형 396세대. 단지 내ㆍ외부를 보행자 전용도로로 연계, 안전한 보행환경을 갖추었으며, 단지 중앙에 광장을 만들어 주민들의 다양한 활동을 보장하고 있다. 실내 바닥재로 천연목재를 사용했으며, 도로와 주차장 일부를 투수성 포장으로 계획, 배수가 잘 되도록 했다.
성복리 늘푸른 벽산아파트는 51, 54, 75평형 951세대로, 옥외 공간을 물, 바위, 맷돌, 전통정원 등 다양한 수경시설을 중심으로 꾸민 게 특징이다.
녹지공간이 40% 이상을 차지하고, 단지 곳곳에 음식물 쓰레기 발효기를 설치해 음식물을 퇴비로 재활용하도록 했다.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인공지능 자동환기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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