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경북ㆍ전남대병원 등 국립대 병원들이 운영을 방만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교육부는 이들 병원이 운영잘못 뿐아니라 , 파업 등으로 경영난을 자초했는 데도 올해 470억여원에 이어 내년에는 2배가까운 914억여원을 지원할 방침이어서 논란을 빚고 있다.
교육부가 17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의 올 2월 감사결과 서울대병원은 지정진료 수입금 114억여원을 직원보상금 등 지정진료와 무관한 경비로 사용했다.
또 병원수입금으로 처리해야할 임상연구용역 수입 33억8,000여만원을 연구자 출장비 등으로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북대병원은 병원장 허가 없이 무단으로 해외 여행을 한 교수 등 77명에 대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전남대병원은 연구비 1억6,500만원을 받은 교수가 발명 6건에 대한 특허권을 개인 명의로 출원했는 데도 방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교육부는 2002년 개원 예정인 서울대병원 경기 분당 분원이 누적결손금 279억원에 영업여건조차 불투명한데도 사업규모를 당초 500병상에서 812병상으 부적절하게 확대해주었다는 지적를 받았다.
/이광일기자ki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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