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열리는 아시아ㆍ유럽정상회의(아셈ㆍASEM)를 앞두고 김포공항에 총비상이 걸렸다.김포공항으로 입국하는 아셈 회원국은 총 18개나라. 18일 벨기에와 싱가포르, 태국 등 5개국, 19일에는 일본과 포르투갈, 덴마크, 룩셈부르크 등 13개국 대표가 특별기와 민항기편으로 들어온다. 중국과 프랑스 등 나머지 7개국은 17일부터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경찰은 공항 내ㆍ외곽에 전ㆍ의경 기동대 10개 중대를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면서 공항 내부에는 500명의 경비인력으로 검문ㆍ검색과 안전점검에 나서고 있다. 또 공항 주변에는 군병력까지 배치, 3중의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고 있다.
공항내 주요시설에 대해서는 12일부터 경찰특공대와 청와대 경호실 안전 전문요원 50여명이 폭발물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또 모든 항공화물에 대해서는 탐지견을 이용, 안전검색을 실시하고 국내선 승객에 대한 주민증 검사와 공항내 수시 검문ㆍ검색까지 이뤄져 비상사태를 방불케 하고 있다.
경찰은 인터폴 및 정보기관과 공조, 국제 테러리스트 명단을 파악해 입국자 감시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외국 특별기가 머무는 공간에는 바리케이드를 설치키로 했다.
특히 외국 정상들이 들어오는 공항 귀빈실 부근 통로에는 별경호팀을 집중 배치하고 공항에서 숙소까지의 이동로에서는 교통을 통제할 예정이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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