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6일 “신도시 개발은 당정간에 긴밀히 협의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경제장관회의에서 충분한 검토를 하라”고 지시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토개발연구원의 건의안이라고는 하지만 일방적으로 발표해 국민들이 혼란스럽게 생각하게 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같은 김 대통령의 언급은 국토개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판교, 천안, 화성 등 3개 신도시 개발 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대통령은 “신도시 개발 문제로 여러 소리가 나오고 일부에서는 반대를 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혼란을 느끼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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