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용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 현재 국내 7개 카드 회원들이 사용한 금액은 141조3,37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55조8,457억원보다 153% 급증했다.
이중 대기업 계열의 LG카드 사용액은 27조8,822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8조5,800억원보다 225%나 증가, 사용실적 순위가 지난해 4위에서 2위로 뛰었다.
삼성카드는 25조2,218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8조6,958억원보다 190% 늘어 3위를 지켰다. 국민카드는 24조9천934억원으로 4위로 밀렸다.
은행계 연합카드인 비씨카드 사용액은 올들어 9개월간 50조2,756억원으로 부동의 선두를 유지하면서 전년 동기의 23조437억원보다 118% 증가했다
외국계 카드 중 다이너스카드는 9개월간 1조4,636억원의 사용액으로 전년 동기의 6,648억원보다 120% 늘었으나 동양아멕스카드는 8,419억원으로 47% 증가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영수증 복권제와 소득공제 혜택, 카드 가맹업종 확대 등 정부의 활성화 시책에다 대기업 계열 카드의 공세적 마케팅으로 사용액이 폭증했다”며 “연말특수가 겹치면 금년 카드 사용액은 200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원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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