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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월드챔피언십3R/ 박세리.김미현'멀어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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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월드챔피언십3R/ 박세리.김미현'멀어진 우승'

입력
2000.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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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23ㆍ아스트라)의 대회 2연패(連覇)와 김미현(23ㆍⓝ016-한별)의 시즌 2승 꿈이 사실상 좌절됐다.지난대회 챔피언 박세리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히든부르크GC(파 72)에서 벌어진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72만5,000달러) 3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5개의 불안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2오버파 74타로 중간합계 2오버파 218타를 기록, 전날 공동 6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또 전날 공동 4위까지 치고 올라가 시즌 2승의 기대감을 안겼던 김미현도 3오버파 75타(버디 2, 보기 3, 더블보기 1)로 무너져 박세리, 멕 맬런, 재니스 무디(스코틀랜드) 등과 공동 6위로 밀려났다.

이로써 이날 3언더파를 보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를 지킨 98, 99년 챔피언 줄리 잉스터와는 무려 13타차여서 막판 뒤집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졌다.

이밖에 박지은(21)은 합계 10오버파 226타로 19위, 강수연(24ㆍ랭스필드)은 12오버파 228타로 최하위인 20위에 각각 그쳤다.

한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버디 6개로 6언더파를 추가, 합계 7언더파 209타로 2위가 돼 역전승의 여지를 남겼고, 팻 허스트는 5언더파 211타로 3위에 자리했다. 캐리 웹(호주)과 로리 케인(캐나다)은 이븐파 216타, 공동 4위로 뒤를 이었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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