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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청소년토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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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청소년토론대회

입력
2000.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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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복제'를 어떻게 볼것인가“현대사회에서는 서로 다른 견해와 이해를 가진 집단간의 입장차이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토론문화가 절실합니다.”(경희대 총장 조정원ㆍ 趙正源)

96년 언론정보대학원에 스피치ㆍ토론 전문과정을 개설하고 지난해부터 `전국 고등학생 스피치ㆍ토론대회'를 여는 등 토론문화 정착에 앞장서온 경희대가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시와 함께 `제1회 서울 청소년 아카데미식 토론대회'를 연다.

매년 미국 전역을 들썩이게 하는 `아카데미식 토론방법'에 따라 진행되는 이번 대회의 주제는 `인간복제는 허용되어야 한다'. 토론팀은 추첨을 통해 찬ㆍ반 입장을 정한 후 54분 동안 찬성편 첫 토론자 입론(5분), 반대편 두번째 토론자의 중간반박(3분), 찬성편 두 번째 토론자의 반박(3분) 등 12단계의 논박 절차에 따라 시간과 순서의 제한을 받으며 토론을 진행한다. 인용에 근거를 대지 않고 자신의 주장인 것처럼 표절하면 즉시 탈락 또는 수상이 취소되고 흥분해 품위를 잃거나 말이 빨라지면 감점을 받게 된다.

대회운영위원회 허경호(許耕豪ㆍ43ㆍ언론정보대학원 교수) 사무국장은 “청소년들은 토론을 통해 자기중심적이고 단편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추론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서 “국제 사회에서 각종 회의와 협상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도 청소년들의 토론능력을 한층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원서접수는 16일(월)까지이며 예선과 본선(21일~22일)을 거쳐 27일 3ㆍ4위전과 결승전을 갖는다. 9월 현재 서울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만 참가할 수 있다.

문의 토론대회 사무국(02-961-0926), 인터넷 홈페이지

http://www.speechndeb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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