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의 전투력을 자랑하는 170년 전통의 프랑스 외인부대가 사상 처음으로 여성들의 입대를 허용했다.프랑스 국방부의 크리스틴 트리슈 대변인은 12일 여성이 소정의 시험에 통과할 경우 외인부대는 이들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트리슈 대변인은 외인부대 내부에서 여성을 입대시키는 것에 대한 저항감이 아직 남아있으나 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사고방식은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1831년 당시 국왕 루이 필립이 북아프리카의 식민지 전투에 투입하기 위해 조직한 외인부대는 프랑스군의 일원으로 프랑스 국적자와 북한 , 쿠바인을 제외한 전 세계 젊은이들이 지원하는 최강의 특수부대다. 한국인 병사 역시 20여명이 외인부대에 속해 있다. 창설후 최근의 걸프전을 비롯, 3만 5,000회 이상의 전세계 분쟁지역에 동원됐다.
외인부대는 창설 당시에 비해 국제적 역할이 줄어들기는 했으나 여전히 지부티,프랑스령 기아나에 주둔하고있다.
/파리=연합
대전=전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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