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3ㆍ아스트라)가 공동 8위로 출발, 대회 2연패(連覇)와 시즌 첫 승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지난 해 챔피언 박세리는 13일 새벽(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히든부르크GC(파 72)에서 개막된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72만5,000달러) 1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버디3, 보기3)를 쳐 재니스 무디,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과 8위 그룹을 형성했다.
3언더파 69타로 공동선두를 이룬 팻 허스트, 줄리 잉스터, 멕 맬런,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는 3타차. 박세리와 팽팽한 맞대결을 펼쳤던 세계랭킹 1위 캐리 웹(호주)은 1언더파 71타로 미셸 레드먼과 함께 6위에 자리했다.
세이프웨이챔피언십 우승자 김미현(23ㆍn016_한별)은 퍼팅운이 따르지 않아 버디없이 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도로시 델라신, 로지 존스, 샬롯타 소렌스탐(스웨덴) 등과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국내 랭킹 1위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은 강수연(24ㆍ랭스필드)은 아니카 소렌스탐과 맞대결 끝에 버디 3개, 보기 5개로 2오버파 74타로 마감, 15위에 랭크됐다.
박지은(21)은 부상의 후유증이 아직 가시지 않은 듯 파5의 5번홀(545야드)에서 7온_1퍼팅을 하는 등 들쭉날쭉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버디 3개, 보기 4개, 트리플보기 1개로 4오버파 76타를 쳐 켈리 로빈스, 로라 데이비스(영국)와 공동 16위에 머물렀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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