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페소화와 태국 바트화의 가치하락이 계속되고 있다.필리핀 페소화는 11일 달러당 47.315 페소로 사상 최저를 기록한데 이어 12일 47.700으로 폐장돼 연이틀 기록을 경신했다. 필리핀 중앙은행의 개입도 페소의 하락을 막지 못했다.
태국 바트화도 심리적 저항선인 달러당 43바트를 완전히 넘어섰다. 바트화 환율은 11일 한때 43선을 넘어섰다가 42.875로 폐장됐으며 12일에는 43.35까지 올랐다가 43.29에 폐장됐다. 바트의 이날 폐장시세는 28개월만의 최저이다.
페소는 최근 조셉 에스트라다 대통령이 부정혐의에 연루돼 퇴임압력을 받으면서 하락이 가속되고 있다. 바트의 가치 하락에는 태국 경제상황의 약화 기미와 유가상승, 저금리정책, 연말 총선을 앞두고 있는 정치상황의 불안정 등의 요인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방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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