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출채산성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악화하고 있다.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208개 중소무역업체를 대상으로 1~8월 중 무역애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채산성이 악화했다는 답변이 전체의 55.8%에 달했다고 11일 밝혔다.
반면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12.0% 불과했고 비슷할 것이라는 답변은 32.2%였다.
주요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원자재 가격상승과 환율하락(원화절상)을 꼽았다. 중소기업의 경우 유가가 1달러 오르면 평균 4% 정도의 생산원가 상승 요인이 생긴다.
현재의 환율도 중소기업 적정환율(1달러당 1,198원, 100엔당 1,069원)을 크게 밑돌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관계자는 “고유가 지속에 대비, 업체들도 비용절감을 하고 있지만, 정부의 산업용 유가ㆍ전m 료의 인상억제나 세제지원이 없다면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형기자voi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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