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이스라엘군 병사 2명이 팔레스타인 주민에 의해 살해 당하는 사건에 이어 이스라엘이 아라파트 집무실을 공격, 긴장이 격화되고 있다.이스라엘군은 12일 무장 헬기와 탱크를 동원, 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자치도시 라말라의 팔레스타인 치안경찰 사령부를 공겨했다고 목격자들이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청사가 있는 가자지구를 공격하기 시작했으며 청사 주변의 목표들에 로켓 공격을 가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어 모든 팔레스타인 도시들을 봉쇄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중무장 헬기들은 라말라 경찰서와 팔레스타인 관영 TV방송국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으며 라말라 상공에선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이스라엘군 탱크들도 라말라 시내 목표물들에 포격을 가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이스라엘 무장 헬기들이 가자지구의 자치정부 청사 상공을 선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의 행동은 이날 팔레스타인 군중이 라말라 경찰서에 난입,억류중이던 4명의 이스라엘 병사들에 폭행을 가하고 이중 2명을 살해한 데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
라이난 가신 이스라엘 국방부 대변인은 CNN과의 회견에서 이스라엘군의 행동은 "보복 이상의 것"이라면서 이스라엘군은 "더이상의 사태 악화를 막을 억제력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 병사 4명이 부주의로 방향을 잃고 팔레스타인 관할하에 있는 라말라에 들어갔다가 팔레스타인 경찰에 억류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가운데 2명이 팔레스타인 시위 군중에 의해 살해되자 이스라엘군은 "중대한 사건"으로 규정,보복을 경고했었다.
이날 현재 아라파트 수반은 가자지구에서 조지 테넷 미국 중앙정보국 국장과 폭력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레바논에 억류된 이스라엘 병사 석방교섭을 위해 베이루트를 방문한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이날 이-팔 양측의 보안관리들은 미 중앙정보국의 조지 테넷국장의 중재하에 당면사태를 해결키 위한 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밝혀다.
가자.라말라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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