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동해(東海)라는 명칭을 동중국해(東中國海)에 적용, 한반도 주변 해역의 이름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日, 中입장 전격수용… 한일명칭논란 가능성
일본 외무성은 최근 중국과 동중국해 해양조사활동 관련 협상을 벌이면서 일관되게 동중국해를 동해로 호칭했으며 올 6월 발효된 중일어업협정에도 동해로 명기한 사실이 12일 뒤늦게 밝혀졌다.
일본의 이같은 조치는 지금껏 동중국해를 동해라고 주장해 온 중국측 입장을 수용한 것이지만 한국과 벌여온 동해 명칭 논란을 희석시킬 의도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동중국해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명칭”이라면서 “일본이 동해라는 명칭을 자국 내에서 사용하더라도 국제적인 영향력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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