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김용언(24ㆍ일본명 긴조 다쓰히코)이 일본프로야구 수위타자에 올랐다.센트럴리그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의 3루수 김용언은 10일 야쿠르트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419타수 135안타로 3할4푼6리로 시즌을 끝냈다. 타격왕을 다투던 팀 동료 로즈(0.332)와는 1푼4리차.
오사카 출신인 김용언은 긴키대학 부속고등학교 시절에 한국일보사 주최의 봉황대기 고교야구 대회에 출전, 3할7푼5리, 4타점, 3도루, 1승1패(방어율 5.17) 등 투타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고교졸업 후 프로지명을 받지 못해 실업팀을 전전하다 지난해 요코하마에 드래프트 5순위로 입단했다. 따라서 올 10월말께 있을 예정인 기자단 투표에서 신인왕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재일동포 출신을 포함한 한국계가 일본 프로야구서 수위타자가 된 것은 장훈, 백인천에 이어 3번째다.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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