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7월까지 17개 상장 및 등록사의 임직원 등을 포함한 관련자 50명이 미공개된 회사 내부정보를 주식 투자에 이용한 혐의로 적발돼 검찰에 고발ㆍ통보 또는 수사 의뢰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12일 박주선(朴柱宣ㆍ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두인전자 동국제강 새한 등 17개 사의 임직원 및 관계사직원 등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혐의로 적발됐다.
남해화학을 제외한 16개사는 모두 임직원이 관련돼 있으며 동국제강의 경우는 대주주 등의 특수관계인까지 포함돼 있다.
또 두인전자의 경우 채권은행 등 금융기관도 내부정보를 알고 주식투자를 하다 적발돼 혐의사실이 검찰에 통보됐다. 도드람사료의 경우에도 증권사 직원이 호재성 재료를 이용한 매매를 하다 적발됐다.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적발된 관련자 가운데 2억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한 경우는 검찰에 고발됐으며 , 2억원 미만인 경우는 통보되는 수준에서 그쳤다.
동국제강의 경우 4명의 관련자가 고발됐으며 나머지는 통보됐고 금감원 조사에 불응한 관련자는 검찰로 넘어갔다.
한국타이어와 성원건설은 미공개 정보가 나오는 순간 자사주를 매매해 이득을 챙긴 혐의로 회사 자체가 검찰에 수사의뢰 됐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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