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비롯한 구 소련권 5개국 정상들은 10일 유럽연합(EU)에 필적하는 새로운 무역블록을 결성키로 합의했다고 카자흐스탄 대통령궁 대변인이 밝혔다.이 대변인은 러시아, 카자흐스스탄, 벨로루시, 키르기스탄 및 타지키스탄 정상들이 카자흐의 아스나타에서 회동해 “유럽연합과 같은 국제 경제협력체를 구축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유라시안 경제공동체'로 불릴 이 블록을 통해 참여 5개국은 공동의 관세, 세제,고용 및 통화 정책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또 공동체 사무국을 만들어 별도 인원과 예산도 책정할 계획이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 대통령은 “공동체 구성을 위해 지난 몇 년간 협의해왔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이를 실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벨로루시, 타지키스탄 및 키르기스탄의 경제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해 공동체가 구축되더라도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지가 의문이다.
(아나스타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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