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존에프케네디(JFK) 공항에 연간 20만톤 규모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전용 화물터미널을 준공, 다음달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 터미널은 2만4,500여 평 부지에 연면적 7,000평 규모로, 화물 반출입, 보관, 이동, 인도의 전 과정을 자동화한 첨단 화물 자동입출고시스템과 평면 및 승강 이동이 가능한 탑재용기 운반차 2대, 대형 화물 전용기 3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기장 등을 갖추고 있다.
터미널 건설 비용은 1억200만달러(약 1,100억원)로 뉴욕시가 발행한 면세채권을 통해 민자유치 방식으로 조달했으며, 대한항공이 24년간 터미널 사용료 형태로 원리금을 분할 상환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이 터미널 준공으로 JFK공항 국제선 화물 전체 물량의 10% 가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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