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 첫 전국체전인 제81회 부산전국체전이 12일 오후 3시 개막, 18일까지 부산 구덕운동장 등에서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16개 시도 및 12개 해외동포 선수단 2만1,887명이 참가, 규모면에서 역대 최대인 이번 대회는 최초로 금강산, 마니산, 포항 호미곶에서 채화된 성화가 통일의 염원으로 합해지는 등 21세기 체전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76년 제57회 대회 이후 24년만에 체전을 유치한 부산시는 `새 천년 새 출발, 한민족 힘찬 도약'을 주제로 대회를 주관하게 되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아트페스티벌 등 문화행사와 함께 항구도시 부산을 국내외에 알릴 예정이다.
개회식 행사는 연극연출가 이윤택(48)씨가 맡았으며 최종 성화주자는 80년대 육상 중장거리의 1인자 김복주(42) 배드민턴 길영아(31ㆍ여) 수영꿈나무 한국인(12) 등 3명으로 결정됐다.
대회 최고령자는 사격 일반부에 출전하는 이승균(68ㆍ용호클럽)씨이며 최연소자는 역도의 김남수(14ㆍ전북체고)군인 것으로 밝혀졌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유도 세계선수권 3연패의 전기영(27ㆍ충북) 등 은퇴스타들도 참가, 대회를 빛낸다.
경기도가 대회 5연패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38개종목 406개의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 첫 메달은 12일 오전 11시 역도에서 나온다.
이범구기자 lbk121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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