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이 11일 강연 정치를 재개, 차기 대선 출마를 겨냥해 우회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최고위원들의 `강연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정 위원은 이날 서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팍스코리아21 연구원' 주최 조찬 포럼에 참석, `한국인의 정치의식 구조의 특성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차기 대통령의 자질과 관련,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통일에 대한 열의가 있는 사람, 국제화와 정보화 사회에 적응하고 이를 선도할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야심이 있지만 현실화하기 위해선 국민의 지지, 당원의 선출, 본인의 자질 등 3박자가 맞아야 하는데 두고 보자”고 말해 희망을 감추지 않았다.
정 위원은 31일 경상대, 11월2일 예산 산업대, 11월 9일 부산 동아대 등 내달 말까지 거의 매주 전국을 누비는 강연 정치를 계획하고 있다.
이동국기자 ea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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