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째 뒷걸음질쳤다.10일 주식시장은 미 증시의 약세와 함께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에 대한 골드만삭스의 투자등급 하향 소식 등이 악재로 작용,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외국인은 연사흘째 매도우위를 유지하며 시장을 압박했다.
장중반에는 580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전날에 이어 1,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이면서 장을 약보합권까지 떠받쳤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84포인트 하락한 588.34로 마감했다. 거래량이 2억8,158만주를 기록, 또다시3억주대 이하로 떨어지는 등 시장에너지가 소진되는 모습을 보였다.
종금 의약 기타제조 음식료 종이 운수장비업 등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종금주는 전날에 이어 합병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속에 업종지수가 7%이상 뛰어오르는 강세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내림세를 보인 반면 한국통신과 한전은 소폭 오름세로 마감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간 다른 행보를 보였다. 대우차 매각 기대감으로 전날 상한가행진을 펼쳤던 대우관련 종목들은 하루맛에 대부분 약세권을 밀려났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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