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미술 작가 임옥상씨(50)가 미공군 폭격 훈련장이었던 경기도 화성군 매향리에 미군이 투하한 폭탄과 탄피를 모아 6m 높이의 상징조형물 `자유의 신 in Korea'를 세울 계획이다.서울대를 나와 전주대 교수를 역임한 임씨는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을 패러디한 제목이 암시하듯 매향리 주민의 고통을 형상화한 거대한 인물 전신상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상징조형물 건립추진위원회에서 모금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임씨는 20일께 이 조형물을 완성, 아셈회의 기간 중 열리는 NGO(비정부기구)행사 때 이를 들고 퍼레이드를 펼칠 계획이다.
상징조형물은 아셈회의 후 매향리 주민 대책위원회 앞마당에 영구 전시될 예정이다.
/송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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