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가 북한을 외국의 뒤에 표기해 오던 관행을 바꿔 북한을 먼저 쓰기로 방침을 정했다.국회 통일외교통상위 김성호( 민주당) 의원은 10일 “협상국의 국명표기 기준에 관한 자료를 요청한 결과, 외교부가 `최근 남북관계의 진전상황에 따라 북한을 앞에 표기하는 관행이 자연스럽게 보편화될 것'이라는 답변을 해왔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상임위 현안보고 자료에서 “조명록 북한 국방위 제1부위원장의 방미를 계기로 북· 미관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식문서에서 사실상 처음으로 북한을 미국보다 앞세워 표기했다.
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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