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SOC민자 1조9,000억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민간투자가 올해 9,000억원 규모에서 내년 1조9,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다.9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내년 신규 착공되는 SOC 민자사업은 대구~대동간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일산~퇴계원), 부산신항만 등이다.

기획예산처는 이에 따라 SOC 민자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내년 신규로 2,500억원을 민자도로사업 예산으로 총액계상, 사업진행상황에 따라 지원하고 인천공항철도사업에 대한 정부출자분 및 건설비 지원분 600억원을 예산에 반영했다.

이와함께 국내 및 역외펀드 운용을 위한 자산운용회사를 설립해 내달부터 SOC사업에 대한 투융자업무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국내펀드의 경우 산업은행과 한빛 은행 등이 2,200억원을 출자키로 했으며 역외펀드에는 캐나나 퀘벡투자신탁기금이 1억달러를 출자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