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8일 정부부처 100대 주요 요직(장.차관 제외한 3급 이상)의 출신자를 조사한 결과 호남 38명,영남 22명,서울.경기.인천 19명, 충청 14명,강원.이북 등 기타 7명으로 호남지역 편중인사가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한나라당은 이같은 수치가 지난 1월 조사보다 호남이 1.4%포인트 증가한 반면, 영남은 3.7%포인트나 감소한 것으로 "호남 편중인사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정원,법무부,검찰,경찰의 요직 14개중 8개를 차지하고, 국세청의 요직인 정보 사정 예산분야는 아예 독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민주당 김현미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은 아무런 기준도 잣대도 없이 100대 요직 딱지를 붙여 통계를 조작했다"고 반박했다.
김 부대변인은 7월 현재 3급 이상 공무원의 출신지별 분포는 서울 경기 20%, 호남 25.3%, 영남 31.8%등으로 "이는 공무원들의 출생 당시 지역별 인구분포와 대략 일치한다"며 인사편중 주장을 일축했다.
/고태성기자.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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