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는 경기 오산 운암지구와 수원 매탄지구에서 모두 2,248세대의 임대 아파트를 9일부터 분양한다고 밝혔다.오산 운암 임대기간 5년의 공공임대 아파트로 1,538세대가 분양된다. 모두 31평형으로 11월 중 입주가 가능하며, 보증금 3,000만원에 월 임대료 18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싸게 책정됐다고 주공측은 밝혔다.
중형 임대 아파트 수요자와 수도권 전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입자들이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운암지구는 전체 25만평의 대지에 8,400여세대의 주택이 들어서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오산시청을 비롯한 공공시설, 생활 편의시설, 교육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분당까지 20분, 서울 강남까지 4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청약저축 1, 2, 3순위자를 대상으로 9일 신청을 받고, 미달하면 10일 무순위자를 대상으로 추가 신청을 받는다.
수원 매탄 임대기간 20년의 국민임대 아파트로 710세대가 분양된다. 16평형(전용 10평)이 230세대, 21평형(전용 13평) 480세대이며, 16평형은 임대보증금 1,320만원에 월 임대료 7만7,990원이고, 21평형은 임대보증금 1,677만원에 월 임대료 13만2,280원으로 인근 전세값의 60% 수준.
매탄지구는 20만평 대지에 4,400여 세대의 아파트와 공공시설, 학교, 체육 m화시설 등이 갖춰지는 택지개발지구.
수원시청에서 1.5㎞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동쪽에 영통지구, 서쪽에 권선 1, 2지구, 남쪽에 권선 3지구, 북측에 원천지구가 둘러싸고 있는 동수원 주거지역의 중심에 놓여 있다.
입주자격은 무주택 세대주로서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 평균 소득의 50%(112만원) 이하여야 하며, 주택청약저축 가입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 거주자가 1순위, 의왕·군포·안산·용인시와 화성군 거주자가 2순위, 그 외 지역 거주자가 3순위다.
9일에 1, 2순위 신청을 받고, 미달하면 10일 3순위와 무순위자를 대상으로 추가 신청을 받는다. 문의 (031)250-8151,2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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