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대학에서 대통령의 자질과 역할 등에 대한 특별강연을 한다.그의 대변인 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8일 “김 전 대통령이 13일 고려대 행정학부 대학원에 개설된 강좌인 `대통령학' 특강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국내 대학교에서 강연을 하는 것은 처음. 박 의원은 “고려대에서 요청이 왔으며, 그동안 외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많이 했는데, 국내 대학생들에게 못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번 강의에서 자신의 대통령 재임 시절 회고담을 중심으로 국가 지도자로서 대통령의 자질과 역할, 난국을 풀어나가는 자세 등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박 의원이 전했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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