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최고위원과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가 8일 오후 `안양베네스트 골프클럽'에서 함께 골프를 쳤다.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와 김영배(金令培) 고문도 한 팀을 이뤘다. 이날 골프 모임은 지난 달 김 대표가 취임 직후 정 총무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고 “권 최고위원과 운동이나 같이하자”고 해 약속이 잡혔다.
권 최고위원과 김 대표는 “과거에도 여러 번 같이 골프를 쳤다”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차기 대선을 겨냥, 과감한 정계 개편을 역설하고 있는 김 대표가 최근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부총재와 만나는 등 행동 반경을 넓혀 가고 있는 시점이어서 이날 골프모임에 이목이 쏠렸다.
김 대표는 대구·경북(TK)의 `대부'로 통하고 안동 권씨인 권 최고위원도 한때 안동 지구당위원장과 경북도 지부장을 지냈을 정도로 영남권에 쏟는 정성이 각별하다.
이날 회동에선 `반 이회창(李會昌) 연대' 구축에 대한 얘기가 오고갔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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