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김수철(사진)이 통일을 기원하는 노래 `우리는 하나 One Korea'를 작사, 작곡해 자신의 인터넷 사이트(www.kimsoochul.com)를 통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김수철씨는 “8. 15 남북 이산 가족 상봉을 보면서 감격에 겨웠지만 한편으로 젊은 세대들은 통일에 그다지 절박한 생각이 없는 것 같아, 하나되는 한국의 기쁨을 알리기 위해 노래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자신의 취지가 상업적인 행위로 오인될까 우려, 음반은 제작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MP3파일을 무료로 배포한다.
`너무나 오랫동안 그대를 만나기 위해서 기다렸어/ 너와 난 처음부터 하나였어' 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밝고 경쾌한 김수철의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으로 “평소 가창력이 있다고 생각해 온 후배들”인 김건모 김종서 김현정 박미경 신승훈 이광조 이적 장혜진 등이 흔쾌히 코러스로 참여했다. 김씨는 11월 초 `팔만대장경'에 이은 두번째 국악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한편 10년만의 가요앨범 발표도 계획하고 있다.
박은주기자 ju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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