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해외보급에 앞장서온 이행웅(李幸雄) 미국태권도협회(ATA) 회장이 5일 오전2시15분(현지시간) 미국 아칸소주 리틀락시 포트래스힐 자택에서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4세.1962년 도미한 이회장은 69년 미국 안칸소주 리틀락시에서 미국태권도협회를 창설해 미국내 태권도 전파에 열성을 쏟았으며,.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을 지도하고 수차례 백악관에 공식초청을 받기도 했다.
이씨는 세계에 태권도를 알린 공로로 `대한민국 국민표창'(1996년)과 `KBS해외동포상'(1997년)을 수상했다. 특히 아칸소주는 태권도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 이회장의 공로를 높이 사, 1884년부터 6월1일을 `태권도의 날'로, 90년부터 6월9일을 `이행웅의 날'로 각각 지정했다.
장례는 미국 아칸소주 리틀락시 베이스라인가 6210번지 ATA본부에서 9일장으로 치러진다. 서울대병원에는 분향소가 마련돼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순자(李順子)씨와 장남 철권(鐵捲)씨 등 2남2녀가 있다. 발인은 8일 오전10시. 서울대병원 분향소(02)760-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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