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창덕궁에 갔다. 차분한 말씨의 안내원을 따라 들뜬 마음으로 관람을 시작했다. 사람의 손으로 만든 정원이지만 자연의 뜻을 거스르지 않고 훌륭하고 아름답게 가꾼 것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자연스럽게 요즘의 우리와 비교하게 되었고 개발논의가 한창인 비무장지대에 대해 생각해 봤다. 세계적인 생태계 보고인 비무장지대가 어떻게 변할지 짐짓 걱정이 된다.
이 지역을 공동경비구역이 아닌 공동보존구역으로 정하여 창덕궁의 부용정 같은 또 하나의 명물을 만들어 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양윤형·서울 서초구 서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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