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팀이나, 홈팀이냐.'여자 라이더컵'으로 불리는 제 6회 솔하임컵의 개최장소인 스코틀랜드의 로츠 로드GC(파72. 6,338야드)가 시작전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6일(한국시간)부터 3일동안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을 대표하는 24명의 골퍼들은 모두 코스 적응훈련에 들어갔다.
1990년 세계적인 클럽 `핑(PING)'의 고안자 카스펜 솔하임의 후원으로 창설된 이후 격년제로 펼쳐진 이 대회는 단 한번을 빼곤 모두 미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유럽대표팀은 홈필드인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에서 열린 92년 대회에서 미국을 11.5대 6.5로 꺾은 경험을 앞세우며 이번 대회 우승을 장담하고 있다.
올해도 실력으로만 따질 경우 미국대표팀이 한 수위이다. `명예의 전당' 멤버인 팻 브래들리가 처음으로 주장을 맡은 미국은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줄리 잉스터, 멕 맬런이 뒤를 받치고 있다.
또 12명 가운데 대회 경험이 있는 선수가 9명인데다 평균나이가 36.2세로 노련미가 풍부한 강점을 갖고 있다. 반면 스코틀랜드 출신의 데일 레이드가 이끄는 유럽은 시즌 5승을 거두고 있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경기방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대회는 첫 날은 2인 1조로 구성된 8팀이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얼터네이트 방식(8점), 둘째 날은 2명씩 6팀이 베스트볼 방식(6점)으로 승부를 가린m . 마지막날에는 12명이 1대1로 맞대결(12점)을 펼쳐 전체 26점 가운데 13점 이상을 먼저 차지한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솔하임이 지난 2월 파킨슨병으로 숨져 그가 없이 열리는 첫 대회가 된다.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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