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4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2000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서 2위인 준미스 인터내셔널의 영예를 차지한 미스코리아 손태영(19 ·상명대 무용과1)양은 앞으로 1년간 세계 각국을 돌며 불우아동을 위한 자선모금 행사와 환경보호 운동에 참가할 예정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소감은.
”전혀 기대하지 못한 일이라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아직도 얼떨떨하다.”
-대회 전에는 별로 긴장하지 않은 모습이었는데.
”여러 번 대회를 거쳐왔기 때문에 시상 직전 까지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임했다.”
-미스코리아가 될 때와 다른 점은.
”기쁘기는 마찬가지지만 지금이 훨씬 더 기쁘다. 국제대회에 입상한 만큼 책임감도 훨씬 크게 느껴진다.”
-수상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심사위원들이 동양적인 아름다움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 같다. 관중들은 특히 흰색 한복을 입은 모습에 많은 박수를 보냈다.”
-미스 인터내셔널로서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외국어 실력도 더 쌓아야 할 것 같고 사회봉사에 대한 관심도 기울이고 싶다.”
도쿄=황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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