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박경완이 이틀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홈런더비 단독선두로 올라섰다.박경완은 5일 대구에서 벌어진 2000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4회초 김진웅의 한가운데 높은 직구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기를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38호 홈런을 쳐낸 박경완은 9월29일 시즌 재개후 개점휴업중인 우즈(두산)을 1개차로 따돌리고 홈런부분 단독 1위로 발돋움했다.박경완이 홈런부문 단독선두로 올라선 것은 8월3일이후 2개월 2일만이다.
현대는 박진만이 7회초 결승솔로홈런을 치는등 퀸란(2점) 박경완, 전근표(이상 1점)의 홈런포를 앞세워 김기태의 3점홈런으로 추격전을 펼친 갈길 바쁜 삼성을 6-4로 따돌렸다. 36호 아치를 그린 현대 퀸란은 이승엽(삼성, 35개)을 제치고 홈런부문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한화는 대전경기에서 한용덕이 구원호투하고 2-6으로 뒤진 7회말 2루 2개와 단타 3개 볼넷 1개를 묶어 대거 5득점하며 두산에 8-6으로 역전승했다.
한화 송진우는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세이브 1개를 보태 13승4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은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두산의 홍원기와 한화의 이영우는 올시즌 42번째와 43번째 연타석 아치를 그렸다.
광주경기에서는 해태가 0-2로 리드당하던 5회말 2사후 상대실책과 ~m 넷 4개가 이어지며 동점을 만들고 계속된 찬스에서 김상훈, 김 훈, 미첼의 연속안타가 터져 4점을 보태는등 6득점하며 롯데를 6-4로 따돌리고 3연승을 달렸다.롯데는 5연승행진을 마감했다.
해태 선발 성영재는 9회 1사까지 9안타를 내줬으나 4실점(3자책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돼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이병석은 세이브를 따냈다.
SK는 잠실경기에서 LG킬러 오상민이 5이닝동안 7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3자책점)으로 막고 *안타를 적시에 집중 LG를 6-5로 물리쳤다. 오상민은 올시즌 자신의 7승가운데 5승을 LG전에서 올렸다. LG는 최근 3연패의 부진을 보였다.
한편 드림리그 2위 두산은 이날 한화에 역전패했으나 3위 삼성도 현대에 지는 바람에 여전히 삼성을 2게임차로 앞섰다. 매직리그 1위 LG와 2위 롯데가 모두 패하는 바람에 두팀간의 승차는 1.5게임을 유지했다.(LG질 경우)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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