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4일 한국전력 주식 3,240만주를 대상으로 10억달러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예보 관계자는 “이번 교환사채 대상 한전 주식은 전체 주식의 5.1%로 모두 지난해말 제일은행 정리 과정에서 떠 안은 것”이라며 “홍콩 등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로드쇼를 통해 3일 현재 신청금액이 발행금액을 초과, 당초 일정보다 사흘 앞당겨 매각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교환사채란 매입자가 사채 만기 시점에 주식이나 현금 중 택일해 요구할 수 있는 회사채를 말한다.
이번 한전 교환사채(만기 5년)에는 28%의 프리미엄이 적용돼 발행가격이 주당 3만4,560원(2일 주식시장 종가 2만7,000원)으로 정해졌다.
한편 이상용(李相龍)예보 사장은 5일 런던에서 로드니 워드 `UBS워버그' 회장, 롤프 브로이어 도이치은행 회장등과 교환사채 발행계약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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