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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美'에 세계가 갈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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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美'에 세계가 갈채

입력
2000.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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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64개국 미녀들이 참가한 가운데 도쿄 신주쿠(新宿) 후생연금회관 홀에서 열린 결선에서 손태영(20)양은 귀여우면서도 품위있는 미소를 무기로 화려하지만 다소곳한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과시했다.특히 흰색 한복 전통의상 차림으로 무대에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손양은 이름이 불려진 뒤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며 눈물을 글썽거리며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손양은 “국제대회에 입상한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미녀라는 점에서 책임감도 훨씬 더 크게 느껴진다”고 입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손양은 흰색 한복, 코발트색 수영복, 검은색과 붉은색이 교차한 이브닝 드레스 차림으로 차례로 무대에 나섰다.

이날 영예의 2000미스 인터내셔널(1위)은 미스 베네주엘라 비비안 린콘(21)양이 차지했으며 3위는 미스 러시아 스베틀라나 고레바(18)양에게 돌아갔다.

미스 인터내셔널은 앞으로 1년간 각국을 돌며 불우아동을 위한 자선모금 행사와 환경보호 운동에 참가하게 된다.

/도쿄=황영식특파원 yshw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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