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법안 만장일치 통과미국 상원은 2일 인체실험을 자행한 731부대 등 옛 일본군의 전쟁범죄 행위와 관련, 미국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관련 자료를 전면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일본 제국군 공개법'을 만장 일치로 가결했다고 교도(共同) 통신이 보도했다.
이 법안은 만주사변이 발생한 1931년 9월부터 2차 대전 종전 3년 후인 1948년 12월 까지 `인종, 종교, 국적, 정치적 신념을 이유로 한 인체 실험 및 박해'에 관한 모든 자료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법안은 하원 의결과 대통령 서명을 거쳐 3주 후부터 실행될 전망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전후 배상문제 등 일본의 전쟁 책임 문제와 관련, 진행중인 각종 재판에 탄력이 받을 전망이다. 또 일본의 일부 의원들이 추진 중인 구 일본군 관련 자료 공개 법안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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