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시장 진출을 위한 나홋카 공단 조성사업이 연내 착공될 전망이다.김윤기(金允起) 건설교통부 장관과 한국토지공사 대표단은 9일 러시아를 방문,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총규모 100만 평의 나홋카 공단 조성을 위한 협상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김 장관은 방문기간 중 나홋카 공단 조성에 대한 러시아 두마(하원)의 비준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러시아 정부에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 관계자는 “러시아 정부도 사업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하원 비준이 연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비준만 이뤄지면 곧바로 착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지공사는 전체 예정면적 100만평 가운데 우선 6만평을 선정, 사업을 추진하고 분양 등 진척도를 보아가며 조성 면적을 넓혀 갈 계획이다.
나홋카 공단 조성사업은 1992년 한ㆍ러 정상이 경협차원에서 합의돼 95년 토지공사가 러시아 나홋카 행정위원회와 기본합의서를 체결했으며 지난해 6월 한ㆍ러 정부간 협정으로 사업내용이 확정돼 현재 러시아 두마의 비준을 앞두고 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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