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생가가 관광지로 단장된다.김 전 대통령의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3일 "김 전 대통령의 생가가 경남도에 의해 매입돼 보수공사를 거쳐 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고 밝혔다. 경남 거제시 창북면 대계마을에 있는 김 전 대통령의 생가는 퇴임 후에도 매일 200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 그러나 천장 일부가 내려앉고 사랑채 지붕에서도 물이 새는 등 심하게 낡아있다.
경남도는 도가 기부 채납받는 방식으로 보수공사를 제의 했고, 상도동측은 이를 받아들였다. 김 전 대통령측은 생가에 통치사료관을 만드는 등 사실상 '전직 대통령 기념관'으로 활용할 예정이어서 경남도가 기념관을 운영하는 셈이 된다. 생가 보수에는 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가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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