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남북간 개천절 행사 공동 개최를 제안한 '나라와 문화를 생각하는 모임' 소속 여야 소장파 의원들이 정작 3일 개천절 경축식엔 초청을 받고도 참석치 않아 빈축을 샀다.모임의 간사인 김원웅(金元雄. 한나라당) 의원과 송영길(宋永吉) 김성호(金成鎬) 이종걸(李鍾杰) 임종석(任鍾晳.이상 민주당) 정인봉(鄭寅鳳) 안영근(安泳根) 서상섭(徐相燮.이상 한나라당) 의원 등은 2일 모임을 갖고 개천절 행사의 남북 공동 개최와 단기(檀紀) 통일을 주장했다.
하지만 3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경축식에 이 모임 소속 의원들을 보기 힘들었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이들은 불참 이유에 대해 "지역구에서 개천절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행사에 참석하느라 불참했다"고 말했으나 전날 모임이 진지한 논의를 위한 것이었다기 보다는 언론보도용 행사에 지나지 않았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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