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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성 "방어율 1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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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성 "방어율 1위 보인다"

입력
2000.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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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매직리그 1위 LG를 2.5게임차로 추격한 가운데 시드니올림픽 동메달의 주역 구대성(한화)이 방어율 1위를 향해 대시하고 있다.구대성은 3일 대전에서 벌어진 2000시즌 프로야구 현대전에 선발로 등판, 8이닝동안 6안타(홈런 1개 포함) 1실점으로 호투하며 5-1 승리를 견인했다.

방어율을 2.28로 낮춘 구대성은 앞으로10과 3분의 2이닝만 더 던지면 3일 현재 방어율 1위인 해리거(LG.3.13)를 제치고 방어율 1위에 오르게 된다. 이날 삼진 9개를 추가, 프로통산 14번째로 1,000탈삼진 고지에 오른 구대성은 96년 시즌에 방어율 1위(1.88)을 차지했었다.

11연승을 달리던 현대 선발 임선동은 패전투수가 됐으나 삼진 7개를 보태 탈삼진부문 1위(169개)에 복귀했다.

해태는 잠실경기에서 오철민이 9회1사까지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10연승을 달리던 LG를 2-0으로 꺾었다.

부산경기에서는 롯데가 두산을 3-0으로 꺾고 매직리그 선두 LG를 2.5게임차로 따라붙으며 선두탈환의 불씨를 살렸다.

SK는 대구경기에서 채종범이 결승타를 때리고 신인왕 0순위로 꼽히는 이승호가 2이닝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데 힘입어 삼성을 3-1로 따돌렸다.

시드니올림픽 일본과의 3o4위전에서 완투승을 따낸 구대성이 전격 선발등판한 이유는 방어율 타이틀때문. 이날 경기전까지 2.36으로 장외 방어율 1위를 달리고 있던 구대성은 팀의 잔여 9경기에서 규정이닝(133이닝)을 채워야 방어율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는 상황.

이날 경기에서 구대성은 8회초 현대 김일경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8이닝을 던지며 방어율을 2.28로 나췄다. 이날 현재 122과 3분의 1이닝에 등판한 구대성은 앞으로 10과 3분의 2이닝만 채우며 방어율 타이틀을 차지할 게 확실하다.

전통의 라이벌답게 7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 7회까지 상대선발 최향남에게 단 4안타밖에 쳐내지 못하던 해태는 8회초 선두타자 김상훈이 좌전안타를 치고나간후 김태룡의 희생번트로 1사2루의 선취득점의 기회를 잡았다.

장성호와 미첼의 잇따른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타바레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행운의 결승점을 뽑고 양현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경기전 예상과는 달리 SK가 주도권을 잡았다. 1-1이던 7회초 1사 2루에서 채종범의 적시타로 2-1로 리드를 잡은 SK는 8회초 상대실책에 편승 승세를 굳혔다.

2사 1,2루에서 채종범이 때린 내야 땅볼을 삼성 유격수 김태균이 1루에 악송구하는 틈을 타 귀중한 1점을 얻으며 갈길바쁜 삼성의 덜미를 잡았다.

선발 손민한, 중간계투 박석진, 마무리 강상수는 롯데의 필승카드. 이날도 이들 트리오를 앞세운 롯데의 완승. 롯데는 4회말 박정태가 볼넷을 얻고 마해영이 우월2루타를 때려 무사 2,3루의 선취득점 기회를 잡았다.

5번타자 조경환은 볼카운트 2-1에서 두산 선발 파머의 바깥쪽 높은 공을 밀어쳐 2타점 짜리 우월 2루타를 작렬했다. 두산은 단 3안타밖에 쳐내지 못하는 빈공으로 완패.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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