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김대웅.金大雄 검사장)는 3일 경부고속철도 차량 선정과 관련, 프랑스 알스톰사의 로비스트로 활동한 최만석(59.수배)씨가 로비 사례금으로 받은 720만달러의 사용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수십억원이 1995년 말 ~ 96년4·11총선 직전까지 경남종금에 입금돼 돈세탁을 거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또 이중 일부 자금이 현역 한나라당 의원 등 등시 신한국당 의원 10여명을 포함한 정치권 주변 인사들의 계좌로 입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검찰은 알스톰사에 최씨를 소개해주고 사례금 380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올해 5월 구속 기소된 호기춘씨로부터 이미 "최시가 H·C 전의원 등 문민정부 실세들에게 로비를 했다는 말을 들었다"는 진술을 받아냈었다.
이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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